-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0.99%,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수준
2008년말 원/달러 환율은 기말기준 1,259.5원으로 전년말대비 323.4원(25.7% 절하), 평균기준 1,103.4원으로 전년대비 174.2원(15.8% 절하) 각각 상승했다.1∼2월중 930∼950원대에서 안정적이던 환율은 3월이후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 유가상승 등에 따른 경상수지 적자, 외국인의 주식배당금 송금 수요 등으로 오름세로 돌아서 5.8일 1,049.6원(종가 기준, 이하 같음)까지 상승한 후 8월 초순까지 1,000∼1,050원대에서 등락하다 8월 중순 들어 美달러화의 강세 전환, 무역수지 적자 확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지속 등으로 높은 상승세로 전환 됐다.특히 9월 중순 美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해외금융기관의 자금회수에 따른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증가, 국내 은행의 외화자금조달 어려움, 국내경기 하강 우려 등으로 빠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11.24일에는 '97.12월 이후 처음으로 1,513.0원까지 상승(9월12일 이후 +403.9원)했다.다만, 9월 초ㆍ중순에는 美금융불안과 美연준ㆍ정부의 정책적 대응조치에 따라 1,081∼1,160원대 내외에서, 10월중에는 美금융불안의 전세계적 확산 및 주요국의 정책금리 공조 인하 등 안정화 대책, 수출대기업의 외환공급 등에 따라 1,187∼1,467원대에서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며 10.30일에는 美연준과의 통화스왑 협약 발표로 국내외 시장 불안심리가 크게 진정됨에 따라 1,250.0원(일중 -177원)으로 일시 급락했다.그러나, 11월말경 美 新정부에 의한 경기회복 기대감 및 글로벌 주가 회복 등으로 시장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되는 가운데 美연준과의 통화스왑자금 공급, 경상수지의 큰 폭 흑자,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 수출기업의 달러화 공급 확대 등으로 내림세로 돌아서 12월말에는 1,259.5원으로 하락(11.24일 이후 -253.5원) 전년대비 174.2원(15.8% 절하) 각각 상승했다.2008년말 원/엔 환율(100엔당)은 1,396.3원으로 전년말대비 568.0원(40.7% 절하) 상승, 원/달러 환율과 엔/달러 환율간 상관계수는 '-0.15'로 서로 반대방향으로 움직였다.특히 환율이 급등락하였던 4/4분기중에는 일중 변동폭 및 전일대비 변동폭이 각각 45.2원 및 29.2원으로 '98년 1분기(48.3원 및 31.2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전일대비 변동률 기준)은 0.99%로 호주(1.10%)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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