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제 위기에 대비해 올해 예비비를 6년 만에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기획재정부는 올해 예비비를 4조 원으로 책정해 지난해 2조 3천억 원에 비해 74% 늘려 잡았다고 밝혔습다.예비비를 4조 원으로 증액한 것은 카드대란이 발생했던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이다.올해 예비비 4조 원 가운데 일반 예비비는 1조 천억 원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실업대책, 환율변동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 예비비는 2조 9천억 원으로 지난해 1조 2천억 원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예비비를 4조 원 넘게 편성한 이유는 지방에 부동산교부세를 보전해주는 것을 포함해 대내외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예비비는 추경과 달리 정부의 비상금이라 돌발 상황에 즉각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