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거미줄 같은 마이크로 크기의 화학·구조 조절 가능한 극세사 개발
  • 김영희
  • 등록 2011-09-06 10:33:00

기사수정
  • Nature Materials 게재,“복잡한 바이오 인공장기와 손상된 신경 재생 위한 기반기술 개발”
□ 거미줄을 만드는 것과 유사한 원리를 이용해 마이크로(㎛, 10-6미터) 크기의 화학과 구조 조절이 가능한 극세사(100㎛ 이내 가는 실)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 고려대학교 이상훈 교수(51세)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오세정)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도약연구)과 글로벌연구네트워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고,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전문지 ‘네이처’의 대표적 자매지인 ‘네이처 머티리얼즈(Nature Materials)' 9월 5일자에 게재되었다.
 
(논문명 : Digitally tunable physicochemical coding of material composition and topography in continuous microfibers)
 
□ 이상훈 교수 연구팀은 거미가 실을 만들어 내는 원리에 근거하여 마이크로 유체칩을 개발하고 컴퓨터 제어 기술을 활용하여, 마이크로 크기의 화학과 구조 조절이 가능한 극세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 이 기술은 구현이 매우 간단하고, 다양한 화학적 물질을 마이크로 단위로 극세사 위에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코딩할 수 있다.
 
○ 또한 다양한 형태를 극세사 위에 마이크로 단위로 만들 수 있고, 요철 모양이나 물결 모양의 무늬 등을 연속적으로 조각할 수 있다.
 
□ 또한 이 교수팀은 다양한 세포(간세포, 섬유세포, 신경세포 등)들을 극세사 내·외부에 심어, 복잡한 구조의 바이오 인공장기와 손상된 신경 재생을 위한 기반기술을 개발했다.
 
○ 연구팀은 이 기술을 통해 거미줄에 이슬이 맺히는 것과 동일한 원리를 갖는 줄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확보하여, 습한 공기로부터 물을 얻을 수 있어 물 부족 지역에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 이상훈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의 방법과는 달리 제작 공정이 매우 간단하고, 에너지(열, 압력 등)가 필요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마이크로 단위로 다양한 물질이나 패턴 등을 부호화할 수 있어 새로운 원천기술이 될 것”이라고 정의하고, 특히 “다양한 세포로 코딩된 섬유로 장기를 만들 경우 복잡한 인공장기(간, 신경계 및 근육 등)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