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값을 깎아주지 않기로 담합한 국내 침대 회사 2곳에 50억 여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에이스 침대와 시몬스 침대에 시정 명령과 함께 각각 41억여 원과 10억여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이들 회사는 지난 2005년 침대 소비자 가격의 할인을 금지하는 가격 표시제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뒤 이를 시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공정위 조사결과 일부 침대 회사 직원들은 손님을 가장해 대리점을 돌아다니며 정해진 가격 표시를 지키는지 감시까지 했다.그리고 정해진 가격보다 깍아주는 대리점이 적발되면 벌금에 이어 대리점주 교체나 대리점 계약 해지 등의 불이익도 주면서 담합을 유지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최고 경영자가 형제지간인 에이스 침대와 시몬스 침대는 국내 고급 침대시장에서 매출액 1,2위를 점유하고 있다.공정위는 침대 시장에서 자유로운 가격 경쟁이 이뤄지면 침대값도 더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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