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강진의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는 긴급 의료지원단 17명을 현지에 파견했다. 의료지원단은 의사와 간호사, 약사, 행정요원 등 17명 규모로 편성됐으며, 28일 오후 3시 20분 자카르타행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의료지원단은 5,000만 원 상당의 긴급의약품과 현지에서 요청한 의약품 등을 준비했으며, 우리 정부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협조 요청과 현지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피해 지역의 신속한 의료지원과 복구를 위해 추가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방역 등 계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자카르타 주재 대사관과 현지 한인회를 통해 교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며, 아직까지 교민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공관은 지진 발생지역에 위치한 보르부드르 사원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이 많은 점을 감안해 피해여부도 파악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강진으로 최소한 3,000여 명이 사망했으며, 2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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