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차례용품 22개 품목, 시장 4인기준 5만원 가량 저렴
농수산물 설 차례용품 등이 대형마트나 지역의 슈퍼마켓보다 전통시장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전국주부교실중앙회에 의뢰하여 전국 16개 시·도, 18개 지역(서울 3곳)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36개에서 육류, 과일, 채소 등 22개 설 차례용품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했다.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소요되는 비용(4인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134,553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187,759원으로 전통시장이 약 5만원 가량 저렴해 28.3%나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품목별로는 채소·임산물의 경우 전통시장 평균 판매가가 22,044원으로 대형마트 36,921원에 비해 40.3%나 저렴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쇠고기·돼지고기와 같은 생육은 전통시장이 58,693원, 대형마트 82,097원으로 28.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조기(부세), 동태포, 가자미(냉동) 황태 등 선어개류는 전통시장 평균가격 18,183원, 대형마트 평균가격 21,491원으로 15.4% 저렴하였다.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간 지역별 가격비교에서 경상북도가 44.1%로서 가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경상남도가 9.9%로서 가격차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또한, 전통시장의 경우 전년도 설과 비교한 결과, '08년에 9.4%, '09년에 4.3%로 2년 연속 하락한 반면, 대형마트의 경우는 '08년에 7.1% 상승한 후 '09년에 7.0% 하락하여 실질적으로 하락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06년도 처음 조사를 실시한 이래 4년간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대형마트와 비교하여 주차시설과 접근편의성 원스톱쇼핑 시스템 등은 다소 떨어지나 재래시장도 시설현대화를 위한 투자로 인해 각종 서비스가 향상되고 가격경쟁력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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