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되면서 정부가 이들 업체들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에 주력하기로 했다.쌍용차의 협력업체는 1차 협력사 250여 곳을 포함해 모두 천여 곳에 달한다.지식경제부는 오는 13일쯤 협력업체들과의 면담을 통해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그 전까지는 쌍용차가 자체적으로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하에 쌍용차 본사에 대해 다음달 초 이후의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쌍용차의 채무는 금융권의 3천여억 원과 해외전환사채 2억 유로, 그리고 공모채 천5백억 원 등 8천억 원이 넘는다. 하지만 쌍용차가 보유예금과 판매 대금 등을 활용한다면 운영에는 당장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산업은행은 보고 있다. 한편 법원은 이르면 12일 쌍용차에 대한 재산보전처분 인정 여부를 판단하고, 회생절차 개시 여부는 앞으로 4주 안에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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