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한국어 한류 주역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류의 장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3회 ‘2011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세종학당·재외문화원·한국교육원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교원과 교육기관 운영자 89명, 국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력지원센터, 대학 부설 한국어 교육기관의 교원 및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하며 세계 각지 세종학당에 다니는 우수학습자 47명도 함께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올해 신설되는 세종학당 지정서 전달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의 기조연설 △국내외 교육기관의 우수 사례 및 교육도구발표 △문화 프로그램을 접목한 한국어 교수법 토론 △한국문화 체험 활동 등이 진행된다.
또 세종학당 교원과 운영자를 대상으로 세종학당에서 공통적으로 활용할 표준교재 강의 실습, 온라인 한국어 학습 시스템 ‘누리-세종학당’을 통한 교육관리시스템 운영 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특히 외국인 학습자들의 K-pop에 대한 관심을 고려해 엠넷 방송사의 협조를 받아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공개 방송 관람일정도 마련됐다. 중국 하얼빈 세종학당의 진설영 씨는 “한동안 사회생활에 자신이 없었지만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사람들과 교류할 의욕을 찾았다”며 “앞으로 한중 문화를 잇는 외교관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문화부는 이번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해외 세종학당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교육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한국어 교원과 학습자를 위한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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