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7일 “낙동강 지류의 두부침식은 물과 맞닿은 부분의 침식에 국한된 것으로, 침식으로 인해 제방이 붕괴되는 등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4대강 사업의 완벽한 마무리를 위해 지난 5~6월 한국수자원학회에 의뢰, 낙동강 지류 침식 가능성을 점검했으며, 당시 시공중이거나 설계 중인 ‘하상유지공’의 적정성을 주로 조사했다.
특히 두부침식 현상(‘역행침식’은 ‘두부침식(headcut)’의 잘못된 표현) 조사 당시부터 수자원학회지 등에 결과를 등재해 두부침식 현상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투명하게 공개했다.이에 따른 조사결과 침식현상은 주로 하천공사 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국부적인 세굴현상으로 밝혀졌다.
세굴현상은 하천공사로 인해 물 흐름 단면적이 일시적으로 좁아지면서 국부적으로 발생하는 침식현상으로 분류-지류의 수위차에 따른 두부침식과는 무관한 것으로 국토부는 설명했다.
또 두부침식 개연성이 있는 경우 ‘하상유지공’의 적절한 설치를 통해 충분한 대비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 중 하상유지공 설치와 보 담수(물채움)가 완료되면 두부침식 가능성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아울러 지속적인 전문가 모니터링을 통한 미비점을 보완해 4대강 사업이 완벽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