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서민생활과 직결된 생필품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 샴푸와 치약, 세제 등 각종 생활용품 가격이 10% 가까이 올랐다. 특히 계란은 지난 2004년 조류 인플루엔자 즉 AI 파동 이후 최고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서민들의 술, 소주도 6일부터 대형마트 소매가격이 940원에서 천원으로 6%가량 올랐다. 업계는 이번 가격 인상을 고환율 등으로 인한 원재료값 상승 때문이라고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기름값도 지난해 내림세를 보였던 휘발유 값은 새해 들어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평균 1300원 선을 다시 넘어섰다. 여기다 제분 업계도 밀가루값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라면이나 빵 같은 식품 가격도 덩달아 오를 수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 가계에 부담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