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청장 조현오)은, 매년 광복절 등 국경일에 도심권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주족을 근절하기 위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주도세력 와해 및 집결.이동단계 차단으로 대규모 세력화하지 못하고, 일부(송파.마포) 초기 2~3대 결집단계에서 출현 후 해산함으로써, 사실상 폭주행위가 사라진 평온한 치안상태를 유지하였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사전 예방조치로 기선제압
광복절 본격적인 특별단속에 들어가기에 앞서 7월달 매주 토요일마다 교통순찰차와 싸이카를 활용하여 강도 높은 홍보와 단속활동 등 사전 현장활동을 벌여 왔으며, 특히, 서울에서는 광복절 당일폭주족의 勢위축을 위해 8.13 야간 206개소에 경력 798명과 장비 457대를 배치해 총 106명(형사입건 13, 통고처분 93)을 검거하고, 첩보수집을 통해 폭주 움직임을 보인 주동자급 폭주족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 폭주행위를 차단하였다.
광복절 당일(14일 야간~15일 새벽), 23명 형사입건 등 총 331명 단속
8.14 야간부터 8.15 새벽까지 경찰 6,894명(교통 1,585, 기동대 1,697, 지구대.형사등 3,612) 및 장비 3,460대(순찰차 1,728, 싸이카 404, 채증장비등 1,328) 등 가용 경력과 장비가 총동원된 이번 특별단속에서, 총 331명을 단속하여, 공동위험행위(3건 5명) 등 위법행위가 중한 23명은 형사입건, 안전모 미착용 등 위법행위가 경미한 308명은 통고처분하였다.
이는 폭주행위 처벌강화(1년.300만원 이하→2년.500만원 이하), 동승자 처벌 및 면허처분을 신설하도록 지난 1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적극 홍보하고, 7월부터 여의도 등 폭주족 집결지 및 상습 폭주전력자에 대해 적극적인 사전 예방활동을 벌이는 한편, 8.14 야간에는 남태령, 시흥대로 등 인천.경기 지역에서 서울로 상경하는 주요 이동로에 경력을 배치해 원정폭주를 적극적으로 차단하고,서울 시내에서는 초기 집결단계부터 사전 경고와 이동로 및 집결지 선점을 통해 勢결집을 원천봉쇄한 결과로 풀이된다.
향후, 채증자료 활용 사후조치 및 주말 폭주족 강력 단속
이번 특별단속을 계기로 3.1절, 광복절 등 국경일 외에도 주말 산발적으로 출몰해 시민들에게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주말 폭주족을 근절하기 위해 폭주전력자 특별선도관리와 인터넷 폭주동호회 사이트 검색 등 첩보활동 강화를 통한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캠코더.블랙박스 등으로 촬영된 채증자료를 분석해 가담자를 끝까지 추적.사법조치 하는 한편, 평상시 주말에도 지속적인 단속을 통하여 폭주 분위기를 근절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경찰청은 오토바이를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의 이륜차문화에 파급효과가 큰 국경일 폭주행위가 수년간 이어진 특별단속으로 사실상 소강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건전한 이륜차 운행문화가 정착되도록 다각적인 예방활동과 지속적인 단속 및 철저한 사법조치를 연중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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