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을 위한 사실상의 뉴딜 정책으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4대강 하천 정비사업'이 오늘 착공된다. 정부의 4대 강 하천 정비 첫 사업인 '낙동강 안동지구 생태하천 조성 사업 착공식'이 오늘 오전 안동시 영호대교 둔치에서 열린다. 이어 영산강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습지를 조성하기 위한 '영산강 생태하천 조성공사' 착공식이 오후에 전남 나주에서 이어진다. 이날 착공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등 정부 관료와 지역 주민 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안동과 나주 등 전국 7곳을 선도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들 지역을 시작으로 낙동강과 영산강 금강 한강 등 4대 강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 아래 오는 2011년까지 모두 14조 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내년 5월 마스터플랜이 나오면 환경영향평가협의 등을 병행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6월부터 각 구간별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오는 2011년까지 하천정비를 끝내고 2012년까지 이들 강변의 댐건설도 모두 완료된다. 정부는 특히 4대 강 정비사업을 단순 하천정비와 수질개선사업이 아닌 환경 친화적 수변공간 개발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낙후된 지역개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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