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광주시가 신청한 동구 등 4개 자치구 간 경계조정을 위한 ‘광주광역시 자치구 간 경계조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 동구 산수동 일부와 서구 광천동 일부가 북구로 편입되며, 북구 풍향동·두암동·중흥동·우산동 일부와 남구 방림동 일부가 동구로 편입된다.
이밖에 북구 동림·운암동 일부가 서구로, 서구 풍암동 일부는 남구로 각각 편입된다.이번 경계조정은 대로(大路)를 기준으로 분리된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행정서비스를 일치시키고, 자치구 간 분리된 학원부지와 무등경기장의 관리를 일원화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경계조정을 위해 지난 5월 현장실사를 벌였다. 실제 경계변경은 각종 공부정리 등 관련절차를 거쳐 10월1일부터 시행된다. 앞서 광주시는 올해 1월 도시균형발전을 명분으로 시 전체를 대상으로 총 9개 지역의 경계조정안을 마련했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최종 6개 지역을 선정, 관련 절차를 거쳐 지난 4월19일 행안부에 구간 경계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류순현 행안부 자치제도기획관은 “이번 구간 경계변경은 주민 생활권과 행정서비스를 일치시켜 주민불편해소와 대민 행정 서비스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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