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5일 언론의 ‘중국 핵잠수함 방사성 물질 유출설’ 보도와 관련, “실제 사고가 발생된 경우를 전제로 우리나라 해역의 영향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에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한국해양연구원은 “대련항 주변해류 특성 분석 결과 사고가 발생했다면 4일 현재 방사성물질은 대련항 반경 15km 이내 해저면에 축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만약 방사성물질 유출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서해 북부해역의 반시계방향 해류를 따라 이동, 양자강 담수와 합쳐 3~4개월 후 우리나라 남해안 또는 제주도에 영항을 줄 가능성은 있으나 유출된 방사성 물질은 이동·확산되는 중 해수에 희석 또는 부유물질에 흡착되어 해저면으로 침강함에 우리나라에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대련항 핵잠수함에서의 방사성물질 유출설은 인터넷을 통해 급히 확산되고 있으며, 정부는 이에 대해 중국 측에 확인을 요청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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