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가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 접수한 후보들의 신상기록을 분석한 결과, 전과자가 무려 72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6863명 가운데 한번 이상 전과기록이 있는 후보자는 10.5%인 724명에 달했고, 지난 5년간 납세실적이 전무한 후보도 1.8%인 124명이었다.등록 후보자 가운데 병역기록 미제출자 7명과 여성 370명, 비대상 29명을 제외한 6457명중 병역미필자는 13.3%인 860명이었다. 공직별 전과기록을 보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후보 중 전과자는 각각 121명과 532명이었다.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57명 가운데는 12명이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었고, 기초단체장 후보자 536명 가운데서는 59명이 범죄경력이 있었다. 최다 전과 기록자는 논산시 의원에 출마한 민주당 고기채 후보로, 전과기록이 14번에 달했다. 특히 남에게 숨기고 싶은 전과가 있는 후보는 언론을 의식해 등록시점을 늦추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17일 후보등록을 마감하면 전과자 비율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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