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올 추석이 지난해보다 10여일 빠름에 따라 추석명절 기간에 원활한 과실 출하를 위해 강소농 농가를 중심으로 과실이 출하될 수 있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오승영)에 따르면 농업진흥청과 연계해 추석용 사과와 배 등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향상을 위해 주산단지, 강소농 농가 등을 대상으로 연구와 지도 전문가들로 구성한 특별지도반을 추석 전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기술센터는 올해 사과와 복숭아는 지난 4월 냉해와 6월 전온현상의 영향으로 개화 및 착과가 지연되고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며, 추석이 빠르면 과수농가들이 조기 출하로 예년보다 품질괴 맛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소비자의 구입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에 따라 기술센터는과일을 일찍 수확하기 위해서는 생육초기 과일을 빨리 키워야 하기 때문에 나무의 세력에 맞추어 평년보다 착과량을 줄이고 생육 질소비료를 자제하고 칼리성분늘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품질 향상을 위해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하고 웃자란 가지는 조기에 높이도록 하며, 나무 바깥쪽으로부터 잘 익은 과일을 위주로 3~4회 나누어 분산 수확해야 한다.
특히 사과의 착색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수확 전 햇빛을 가리는 과일 주위 잎을 따주고 과실을 돌려주며, 나무 아래 부분에 반사 필름을 깔아주면 효과적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른 추석에 품질이 좋지 않은 과일과 익지 않은 과실을 출하할 경우 장기적으로 생산농가 뿐만 아니라 소비자까지도 피해를 주게 되므로 농가에서는 품질 향상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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