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여파로 위기에 빠진 자동차산업을 지키기 위해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금융위원회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자동차업종을 경제위기 상황에서 지켜내야 할 성장산업으로 보고 부품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과 함께 자동차 판매증진을 위한 할부금융시장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실물부문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올해 안에 지식경제부와 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며 자동차를 비롯한 성장산업의 경쟁력을 지키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정부가 직접 지원할 경우 세계무역기구 규정 위반으로 상계 관세를 부과받을 수 있어 금융권을 통한 간접지원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경부도 부품업체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청이 운영하고 있는 모태펀드를 기업은행과 현대차그룹이 조성한 상생협력펀드에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모태펀드는 중소기업진흥과 산업기반기금으로 조성된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로 개별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창업투자조합 등에 투자한다.정부는 또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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