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간간이 빗발이 날리는 궂은 날씨에서도 강원도에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환영하고 자축하는 현수막이 중심대로 주변에 줄지어 있다. ‘삼수’ 끝에 찾아온 행복을 만끽하는 지역주민들의 모습 속에서 그동안의 시름과 한은 도무지 찾을 수 없을 듯 행복한 기운들이 가득하고 기쁨과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는 풍경이다.
평창은 지역개발과 경제발전이라는 강원도민의 꿈이 집약된 상징적인 존재다. 이미 두 번이나 올림픽 유치에 실패했고, 국내에서도 전북 무주등과 경쟁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유치확정은 지역주민들의 묵은 체증을 한꺼번에 풀어주는 기폭제가 됐다.
지역개발에 따른 호재가 있을 때 반드시 따라 붙는 것이 바로 ‘부동산 투자’의 열기다. 올림픽유치를 목적으로 알펜시아 리조트가 개발되기 전만해도 평창지역의 본격적인 부동산개발과 투자는 전무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두 번의 유치과정에서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투자열풍과 시세 폭등을 몰고 왔다.
세 번째 도전 끝에 찾아온 동계올림픽은 지역은 물론 국가 전체로도 매머드급 호재다. 하지만현재까지 평창의 부동산은 본격적인 시가 전쟁이 이어지지 않는 분위기다. 이미 오를 만큼 오른 상태고 두 번의 실패과정에서 투기세력이 몰렸다가 대부분 물러가고 오히려 ‘끝물’을 잡은 사람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이 현지의 분위기이다. 더욱이 개최시점이 7년이나 남은 상황이라 교통망과 경기장 건설 등의 인프라 개발이 본격화돼야 다시 한 번 부동산 바람이 불수 있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은, 강원도가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개최지 일대 일정 면적에 대하여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지정한다는 내용이다. 주지하듯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 해당 시·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받은 용도대로 토지를 사용하여야 한다는 규제에 적용된다.
따라서 부동산 투자자들은 투자목적과 기간 규모에 대하여 신중하길 바란다. 만약 언론에 공개된 상태로 평창 일부 지역과 정선군 일부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다면 가장 큰 수혜지역은 횡성군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횡성군은 평창과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횡성호수, 명품횡성한우, 성우리조트, 갑천 병지방 계곡 등 평창에 비해 손색없는 관광지 및 유원지를 갖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토지가격이 평창지역에 비해 약 40% 저렴한 점은 투자의 측면에서 엄청난 강점이라고 볼 수 있다.
강원도 부동산에 관하여 궁금한 사항들이 있다면, 지역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부동산뱅크 강원지사(대표 석병진,
www.ddangsaddangsa.com)를 통해 조언을 구한다면, 조금 더 정확한 정보와 전문가적인 견해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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