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국내 은행들의 순이익이 급감한데 비해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환율 급등과 파생상품 거래 증가로 순이익과 자산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은행권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은행과 HSBC, 모건스탠리, ING 등 3분기 실적을 공개한 16개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올해 들어 9월까지의 당기순이익은 1조 천8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0% 급증했다.반면 같은 기간 국민, 우리, 신한, 하나, 기업, 외환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순익은 5조7천92억 원으로 31% 급감했다.또 16개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총자산은 9월 말 현재 276조963억 원으로 1년 전의 136조2천49억원에 비해 102% 증가했다.외은지점의 수익과 자산이 급증한 것은 환율 폭등으로 외화자산에서 막대한 평가 이익이 발생한데다 본점에서 외화를 들여와 무위험 차익거래를 늘린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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