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년 후 VHS바이러스 예방백신 개발로 넙치양식산업 혁신 기대
제주산 양식넙치에서 분리한 VHS(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한 게놈지도가 완성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넙치클러스터사업단(단장 한용옥)에서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개년에 걸쳐 1억 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어류 바이러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노르웨이 수의과학대학의 오이스틴 에반슨 교수에 의뢰하여 VHS바이러스에 대한 게놈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최근 도내 양식현장에서는 VHS바이러스로 인한 넙치치어 폐사율의 증가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양식넙치의 폐사방지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서, 이번 연구된 결과는 오는 9월 크로아티아에서 개최되는 “2011 유럽어병학회”에서 발표한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로 제주 양식넙치바이러스 질병 치료의 근간이 되는 VHS바이러스 게놈지도, 즉 바이러스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정보를 분석하여 맞춤형 백신개발에 박차를 기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 2~3년 후면 VHS바이러스 예방백신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다른 바이러스 등에 대한 백신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VHS바이러스 게놈지도 완성을 통해 백신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이미 개발된 넙치 암수판별기법 개발, 광파장을 이용한 양식기술 등을 활용하여 친환경양식 생산정책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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