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남양주점에서 미국산 쇠고기에 호주산 바코드를 붙여 판매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28일 이마트 남양주점에서 미국산 냉동 쇠고기 포장제품에 원산지를 미국산과 호주산으로 이중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것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쇠고기는 포장 상단에 미국산 쇠고기라는 영문 표시가 있었지만 하단 바코드에는 호주산이라고 표시돼 있었으며, 1kg 포장 15개 가운데 1개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 측은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준비하면서 실무자의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소비자가 원산지를 혼동할 우려가 있어 이마트 남양주점을 원산지표시법 위반으로 형사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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