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23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한·북핵문제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회담에서 양 장관은 북한·북핵문제에 관한 공조, 한미 전략동맹 강화방안, 한미 FTA 조기 비준 등 양국간 주요 현안 및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미측은 지난 22일 발리에서 개최된 남북 6자 수석대표 회담을 환영하고, 남북대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길 기대했다. 아울러 양국은 6자회담 재개전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양 장관은 양국 정상의 긴밀한 유대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한 최상의 동맹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며, 이를 심화하고 다양한 분야로 확산시키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지속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양 장관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개발원조총회와 2012년 여수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미 FTA 비준에 대한 양국 정상의 강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조속한 시일내에 양국에서 비준절차를 완료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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