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7.22일 오후 4시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안양 남부시장상인회관에서 '기획재정부와 안양남부시장의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양 기관이 전통시장 및 기관 특성에 맞는 상호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 활동을 펼치기로 협약하였다.
기획재정부 대표로 협약식에 참석한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인사말에서,“최근 우리나라의 경제지표가 많이 개선되고는 있으나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서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특히 대형 유통업체, 마트 등과의 경쟁으로 전통시장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협약식은 지난 6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서민체감경기 개선을 위한 장?차관 국정토론회’에서 전부처가 동참하기로 한 ‘월 1회 전통시장 가는 날 제정’의 일환”으로, “앞으로 매월 넷째주 토요일을 ‘기획재정부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하여 기획재정부 직원과 가족들이 쇼핑을 위해 안양 남부시장을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종룡 차관은 또, “전통시장은 현재의 고물가 시대에 우리 경제의 ‘비타민’” 이라면서 ‘전통시장이 지역 경제 살리기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등과의 경쟁으로 물가 낮출 수 있는 ‘첨병(尖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하였다.
협약식 및 현판식에 이어서 임 차관을 비롯한 기획재정부 간부진과 봉필규 상인회장 등 상인회 임원진 간의 방문 취지 설명과 건의사항 청취 등의 현장 간담회가 있었으며,이어 임종룡 차관을 비롯한 재정부 직원 50여명이 시장을 돌면서 각자 준비해온 '온누리 상품권'으로 직접 장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임차관은 직접 시장 곳곳을 돌면서 쌀, 옥수수기름, 수박 등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하였는데,이들 물품은 행사 종료 후 곧바로 안양소재 지역아동센터 등 보육시설 두 곳으로 보내졌다.
한편 봉필규 안양남부시장 상인회장도 작별인사에서 “전통시장을 아껴주시는 기획재정부 직원들의 마음에 감사드린다.”면서“안양 남부시장 상인들도 양질의 물품과 서비스가 기획재정부 직원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하면서“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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