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수출이 두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내 7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지식경제부는 1일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서 지난달 수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18.3% 감소한 292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수입도 14.6%가 줄어든 289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 수지는 3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지식경제부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요가 급속하게 떨어지면서 수출과 수입이 모두 두자릿수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두 달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수출은 35%의 증가율을 보인 선박을 제외하면 기계,자동차부품 석유화학 등 거의 모든 품목이 두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조업일수를 기준으로 지난 2002년 1분기 이후 6년 5개월만에 처음이고 두자릿수로 감소한 것은 7년 만이다.수입도 국제 원유가격의 하락과 원자재 수요 감소로 14.6%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석탄,가스 철강 등의 수입단가는 아직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식 경제부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세계적 동반 경기 침체로 확산되면서 일본과 대만 등의 수출도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앞으로 수출 경기도 더욱 어려월 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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