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21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소재 다산 정약용 생가에서 서울·경기지역 100여개 공공기관의 청렴 동아리 회원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청렴 동아리 발대식은 최근 부산저축은행 사태, 목금연찬회 등으로 공직사회가 국민으로부터 부패한 집단으로 지탄받는 상황에서 공직사회 내부로부터 자정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아래로부터 공직사회를 변화시켜보겠다는 취지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것이다.
발대식에서 서울.경기지역 청렴 동아리는 5가지 과제를 선정해 2011년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결의내용은 ▲청탁 하지도 받지도 않기 ▲초과근무 규정 준수 ▲경조사 수수금액 준수 ▲승진.전보시 직무관련자로부터 선물 안받기 ▲건전한 회식 문화 정착 등이다.
일상 생활속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부조리 행태들을 근절함으로써 공직사회가 변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서울.경기지역 청렴 동아리는 앞으로 대표자 협의회를 개최해 상호 활동 사례 공유 및 운영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청렴 동아리별로 자율적으로 실천과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청렴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공직사회에서 ‘청렴의 섬’으로 그 역할을 하기로 다짐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청렴 동아리는 전국적으로 400여 기관에 1800여개가 구성되어 있다”며 “청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공직사회의 청렴성을 제고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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