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소형항공기 ‘나라온호’ 개발사업은 상업용 완제기 개발을 위한 것으로, 2006년 신영중공업이 개발한 반디호와는 목적과 사업추진 체제가 서로 다른 사업이라고 7월21일 밝혔다.
단순히 항공기를 조립제작하는 것이 아니고 완제기 개발과 함께 국내 소비자가 안전하게 항공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항공기를 총체적으로 검증하는 인증인프라까지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수출까지 할 수 있도록 2013년까지 미국 FAA와 항공안전협정(BASA) 체결까지를 과업으로 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소형항공기 완제기 개발 사업은 본격적인 상업화를 위해, 국토부는 항공당국으로서 인증인프라 구축 주체,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데크항공 등 민간업체는 항공기 제작주체로서 민관 공동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2006년 신영중공업이 개발한 반디호는 처음부터 연구용(실험용)으로 개발됐으며, 상업용 완제기가 아닌 키트(kite) 형태로 판매하는 단순 실험용도(experimental)의 항공기로, 안전성 인증(형식증명, 제작증명 등)도 전혀 받지 않은 실험용 항공기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국내인증 및 미국 FAA로부터 인증을 받지 못해 국내 판매 및 해외수출이 원천적으로 어려웠던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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