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외환위기 때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천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55로 전분기보다 24포인트 급락해 외환위기로 체감경기가 바닥을 쳤던 지난 1998년 3분기의 61 보다도 낮았다.응답의 분포를 보면 내년 1분기 경기가 올 4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11.8%에 불과했던 반면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56.4%로 조사됐다.규모별로는 대기업 지수는 92에서 49로 중소기업은 78에서 56으로 하락해 그동안 중소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비관적인던 대기업도 내년 1분기 경기를 매우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100 이하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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