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18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에 폭염 및 물놀이 안전대책을 마련, 철저히 추진해줄 것을 특별 지시했다.
이날 경북 의성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것을 비롯해 강원도 영월군을 비롯한 10개 시.도, 60개 시군구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맹형규 장관은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전국 3만7556개소를 시.군.구 지정 도우미가 수시로 방문해 행동요령을 설명하고 건강체크를 실시하는 한편 폭염특보 발령 지역에 대해서는 119 구급대가 지속적인 순회 순찰을 통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낮 시간대에 활동이 많은 농민.군인.건설산업근로자 등에 대한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 14~17시)’를 운영하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맹 장관은 또 물놀이 안전과 관련해 “물놀이 관리지역 1776개소를 대상으로 알림판, 부표, 재난안전선(Safety line) 등 안전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물놀이 관리지역에 배치된 안전관리요원에 대한 적정배치 및 근무기강 확립을 통해 안전사고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지자체별로 구성한 물놀이 안전관리 전담 TF를 다음달 31일까지 내실있게 운영하도록 했으며 소방.경찰(해경) 및 민간단체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지시했다.아울러 유관기관 및 자치단체와 협력해 주요 방송사 및 홍보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및 물놀이 안전수칙 등에 대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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