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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의 약속이행 및 고품질로 위기 극복
  • 박경헌
  • 등록 2008-11-20 0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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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호선은 ‘2008 세계우수선박’ 선정 돼
대한조선이 20일 오전 9시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해남조선소 제 1안벽에서 세번째 건조선박인 HN-1017호선을 인도했다.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길이 289m, 폭 45m, 높이 24m에 15.6노트로 운항할 수 있는 17만500톤급 벌크선이다. HN-1017호는 지난 10일 제주도 해상에서 4일간의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인도에 앞서 해운사의 첫 영문 이니셜을 따 ‘C.WINNER’호로 명명됐다. 대한조선은 앞서 지난 6월과 9월 노르웨이 골든오션그룹이 발주한 17만500톤급 벌크선인 ‘미스틱’호와 ‘킹로버트’호를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뿐만 아니라 현재 1도크에서는 오는 11월 30일 진수를 앞둔 HN-1003호선이 막바지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그 후속선인 HN-1013호선 역시 공정율 30%를 보이며 킬레잉(Keel laying, 용골거치)을 준비하고 있다. HN-1003호선이 12월 말 선주에게 인도되면 ‘08년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4척 인도’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대한조선은 지금까지 3척의 벌크선을 건조 완료하면서 기술력과 노하우가 쌓여 선박의 품질에서만큼은 여타 대형조선소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 6월 인도한 첫호선 ‘MYSTIC’은 세계 3대 조선?해운전문지 중 하나인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 영국)로부터 ‘2008 세계우수선박’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우수선박은 세계 3대 조선?해운전문지(네이벌아키텍트, 마린타임리포터, 마린로그)가 매년 그 해 건조된 선박 중에서 품질과 성능이 우수한 명품 선박을 가리는 것으로, 신생조선사가 건조한 첫 선박이 선정된 것은 유례가 없을 정도다.한편 대한조선은 최근 신설된 조선소 중 가장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제 1도크는 정상가동 돼 2개월에 1척씩 선박을 건조하고 있으나 1도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길이를 400m에서 460m로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른바 ‘탠덤(TANDEM)공법’을 실현하는 것으로 연장된 1도크에서 동시에 1.5척을 건조해 도크회전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오는 12월 중순경 1도크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1도크에서만 연간 10척 이상의 케이프사이즈 선박을 건조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기존의 설비를 이용해 효율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인 대한조선은 생산량 극대화와 비용절감을 통해 꿋꿋하게 위기를 타개하고 있다.대한조선 전 임직원은 혼연일체가 되어 현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룬 기반을 토대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금융권의 신속한 자금지원이 더해지면 경쟁력과 내실을 갖춘 조선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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