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 국민추천포상 유공자 24명 청와대 초청
이명박 대통령은 7월15일 국민추천포상 유공자 2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훈·포장을 수여하고 격려 오찬을 가졌다. 국민훈장 7명, 국민포장 9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표창 3명이다.
고 이태석 신부는 최고 등급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식에는 모친 신명남 씨(89)가 고인의 형인 이태영 신부의 부축으로 휠체어를 타고 참석했다.
황금자 할머니의 기부가 알려지면서, 강서구 직원과 구민이 월 1만원 기부하는 ‘1인1계좌 갖기 장학금 확충 운동’으로 확산됐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구민이 사망할 경우 ‘구민장(區民葬)’을 치를 수 있도록 조례가 제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까지는 이런 훈 포장을 정부가 지정했지만 이번부터는 국민들이 스스로 추천했기 때문에 진정으로 국민들이 인정한 봉사라고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모든 이웃을 생각하는 여러분들의 활동이 주변으로 퍼져 우리 사회가 따뜻해지기를 바란다”면서 “정부도 여러분들과 같은 사람들을 많이 발굴해서 격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도일식이라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국민포장 수상자 배정철(48) 씨는 “제가 받게 돼 저보다 더 많은 일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고 있으신 분들께 죄송하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양재옥(54, 대통령표장) 씨는 “저희 세대만이 아니라 후손 대대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사는 사람들과 우리 사회과 함께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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