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은행권이 건설사와 저축 은행에 이어 조선 업종으로 구조조정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은행연합회는 17일 오후 5시 조선 업체들을 상대로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 트랙'에 대해 설명하기로 했다.이로써 조선업계에서도 기업의 자산 건전성과 신용도에 따라 회생할 기업은 지원하고 부실 기업은 퇴출시키는 구조조정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은행 연합회 관계자는 시설자금과 환헤지 물량 등 은행들이 조선업체에 빌려준 자금이 많아 이들 업체가 부도날 경우 연쇄 피해가 불가피해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조선업계는 지난해까지 호황을 누리면서 중소 업체들이 많이 생겨났지만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수주 물량 감소, 원화 유동성 부족에 따른 자금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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