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7월12일 바이오디젤 유채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할 결과, 농가소득 증대, 바이오디젤 수입대체 등의 성과가 있었으나 경제성, 생산성이 낮아 사업을 본사업을 추진하기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12일 자 머니투데이 ‘정부.정치권 새는 예산의 공범’ 제하의 기사에서 바이오디젤 유채생산 시범사업이 경제성 검토없이 추진돼 혈세 50억원만 낭비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농식품부는 바이오디젤 유채생산 시범사업은 화석연료 고갈에 대비해 신재생 에너지원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고, 겨울철 농가소득원 개발을 위해 3년간(2007.10∼2010.6) 시범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라고 설명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사업의 경제성(목표대비 1/4 수준), 생산성(목표대비 15% 수준) 등이 낮아 본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466호(544.4ha)이며, 호당 평균 17만8000원의 순소득을 올렸으나, 쌀보리 대체작물로는 미흡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바이오디젤 유채생산 사업이 경제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답리작재배 적응 품종 개발, 재배관리 기술 개발, 연관산업 육성 등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유채 1899톤을 생산해 5억4400만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녹색성장을 위한 바이오에너지 개발.이용은 불가피하므로 이번 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신재생 에너지원 개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유사사업 기획시 경제성, 생산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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