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 3분기 순상품교역조건이 사상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1단위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이 지난 3분기 78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하락했다고 밝혔다.이는 한국은행이 관련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1988년 이후 최저이다.이에 따라, 수출로 벌어들인 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이 줄어드면서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도 감소했다.순상품교역조건이 악화된 것은 유가 급등으로 3분기 수출단가가 10.8% 오른데 비해 수입단가 상승폭은 28.6%로 훨씬 컸기 때문이다.또, 총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은 106.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하락했다.3분기 수출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 늘었고, 수입물량은 1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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