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이 10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기획재정부는 국회에 제출한 24개 공기업과 77개 준정부기관의 결산서에서 자산은 모두 333조 2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5% 늘었다고 밝혔다.재정부는 이 가운데 자본이 총 162조 8천억 원으로 6.9% 늘어났고, 부채가 170조 4천억 원으로 16.2%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이 107%로 10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은 2005년 85.5%를 기록한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107%는 민간기업의 평균 105.3%를 웃도는 수준이다.지난해 공기업의 매출은 77조 7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2.5% 늘었다.재정부는 공공기관의 부채 증가율이 다소 높지만 부채 증가에 상응해 자산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영성과나 부채상환능력 등을 감안하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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