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한강 7공구 능암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구간이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된 것과 관련, 이번 침수는 충주조정지댐에서 5년 설계빈도 홍수량으로 방류해 침수된 것이며 부실 설계.시공이 아니다고 7일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7월6일 자 연합뉴스 ‘댐 방류에 속수무책/4대강’ 제하의 기사에서 한강 7공구 능암지구 공사구간 1킬로미터가 강물에 잠겨버려 부실설계 의혹이 일고 있다는 보도내용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능암지구는 충주댐 관리단에서 7월7~8일 집중호우에 대비해 방류량을 초당 4000톤까지 늘림으로써 1킬로미터 구간이 침수된 것은 사실이나, 이 구간은 평상시에는 산책로, 생태공간 등 친수공간으로 활용하는 고수부지로 계획하고 우기에는 일정 설계빈도의 홍수량 이상일 때 침수되도록 계획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목은 침수상태가 지속돼도 생육에 지장이 없는 능수버들 및 느티나무 등을 주로 식재했으며, 고수부지에 야적된 자재는 산책로로 사용할 계획인 점토블럭류(500미터 포장 분량)로 침수됐으나 사용에는 지장이 없는 보도블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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