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개발그룹(G20 High Level Development Working Group) 회의가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되어,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서울 개발 컨센서스(Seoul Development Consensus)의 성과를 처음으로 도출하였으며, 금년 11월 G20 칸 정상회의 뿐만 아니라 내년 멕시코 정상회의에서 서울 개발 컨센서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G20 개발그룹은 최빈개도국의 경제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직업창출을 위해 직업 훈련전략 지원 사업을 말라위, 베냉 및 방글라데시에서 우선적으로 개시하고, 이를 민간투자와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시범사업을 확대 실시키로 합의하였다.
아울러, 아프리카 및 아시아 지역 인프라 사업을 G20 차원에서 지원키로 하고, 다자개발은행(MDB)에서 구체 사업을 추천키로 결정하는 등 9개 개발분야에서 각각 서울 개발 공약을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하였다.
우리 대표단은 공동의장 자격으로 이번 회의에 참가한 각국 및 국제기구 대표단을 대상으로 금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개발원조총회’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개발협력 패러다임 방향을 제시할 부산 총회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였다.
아울러, 회원국들은 전임 G20 의장국이자 개발그룹 공동의장국인 한국이 서울 컨센서스 이행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금년 5월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4차 유엔 최빈국 정상회의(LDC-IV) 등 주요 국제회의 결과문서에 G20 개발의제를 반영하는 등 G20 개발그룹을 대표하여 G20의 핵심성과 중 하나인 개발의제를 국제사회에 확산시키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하였다.
한편, 우리 대표단은 이번 회의 계기에 별도 협의를 통해 G20 트로이카(한국, 프랑스 및 멕시코) 및 인도, 브라질 등 신흥공여국과의 협력을 강화하였다.특히, G20 차기 의장국인 멕시코와 차기 정상회의 준비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여 G20 개발이슈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계속 강화하기로 하였고, 이러한 차원에서 양국이 공동으로 고위급 G20 아웃리치 활동을 추진키로 합의하였다.
앞으로도 정부는 작년 G20 정상회의에서 우리 주도로 채택된 서울 개발 컨센서스의 차질 없는 이행 및 구체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국제 개발협력 논의에서 G20의 기여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G20 개발그룹의 차기 회의는 9월중 프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