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가 전달에 비해 0.2%, 작년 같은달에 비해서는 4.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소비자물가는 올 1월 4.1% 상승 이후 6개월 연속 4%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전월에 비해 공업제품은 0.2%, 서비스는 0.2%씩 상승했으나 농축수산물이 변동이 없으면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 중에는 축산물은 5.2% 올랐으나농산물이 채소류가 내린 영향으로 1.9% 하락했고, 수산물도 0.8% 하락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가공식품과 내구재, 기타 공업제품이 각각 1.0%, 0.4%, 0.5%씩 상승했고 석유류와 의약품은 0.8%씩 하락했다. 서비스부문은 집세가 전월 0.4% 상승에 이어 0.4% 올랐고, 공공서비스는 변동이 없으며, 개인서비스는 0.2% 상승했다.
전월대비 주요 등락품목을 보면, 돼지고기 16.2%, 쌀 1.8%, 풋고추 14.9%, 피망 16.9%, 호박 12.3%, LPG(자동차용) 5.0%, 스낵과자 5.9%, 아이스크림 5.0%, 종이기저귀 4.6%, 전세 0.5%, 월세 0.3%, 하수도료 2.4%, 치과진료비 0.3%, 도시가스 0.1%, 삼겹살(외식) 2.0%, 돼지갈비(외식) 1.0%, 가정학습지 0.9%, 국제항공료 1.5%씩 상승했다.
반면, 감자(-24.6%), 무(-22.3%), 배추(-19.4%), 닭고기(-11.5%), 고등어(-8.9%), 쇠고기(국산 -2.5%), 생화(-10.3%), 휘발유(-1.5%), 경유(-2.1%), 단체여행비(해외 -1.9%), 공동주택관리비(-0.9%) 등은 하락했다.
작년 같은달에 비해서는 돼지고기(46.3%), 쌀(12.9%), 마늘(43.7%), 고춧가루(25.8%), 달걀(29.6%), 콩(61.3%), 쇠고기(국산-17.6%), 휘발유(9.3%), 경유(12.4%), 금반지(12.4%), 등유(25.4%), LPG(자동차용 17.7%), 오징어채(48.9%), 전세(4.6%), 월세(2.8%), 도시가스(10.4%), 치과진료비(3.5%), 시내버스료(2.4%), 삼겹살(외식 16.6%), 돼지갈비(외식 15.3%), 미용료(8.3%), 대입학원비(단과 5.6%)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배추(-51.2%), 파(-40.1%), 무(-35.7%), 양파(-22.9%), 양배추(-61.9%), 기록매체(-25.4%), 납입금(고등학교 -17.3%), 이동전화통화료(-1.6%), 지역난방비(-3.7%), 학교급식비(-21.2%) 등은 하락했다.
장바구니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4.3% 상승했다.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 등을 대상으로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로 3.0% 하락했고, 작년 같은달에 비해서는 4.7% 상승했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0.3%, 전년동월대비 3.7%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