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두 나라가 한국산 쇠고기의 대미 수출관련 실무 논의를 시작했다.한미 두 나라는 워싱턴에서 한미 통상 현안 점검 회의를 열어 지난 4월 미국 쇠고기의 한국 수입 관련 협의 과정에서 구체화된 한국산 쇠고기의 대미 수출 문제를 정식 의제로 제시했다.통상교섭 본부의 안총기 지역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측 협의단은 우리가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만큼 상호주의 차원에서 한국산 쇠고기의 미국 수출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 지역으로서 한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미 무역대표부의 트릭 부대표보를 단장으로 하는 미국측은 한국이 아직 OIE, 즉, 국제 수역 사무국과 같은 국제공인 기관으로부터 광우병과 관련해 아무런 등급도 받지 않은 상태임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워싱턴의 통상 관계자는 미국측도 한국산 쇠고기 수입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따라서 한미 양국이 이번 협의를 시작으로, OIE 등급 확정과 한국산 쇠고기 품질 평가 절차 등 수입을 위한 구체적 원칙과 틀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협의에서는 쇠고기와 함께 한국산 삼계탕의 대미 수출 문제도 함께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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