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가 적자 행진을 계속했지만 전달보다는 적자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한국은행은 지난달 경상수지가 12억2천만 달러 적자를 냈지만, 전달의 47억 달러보다는 적자 규모가 1/4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이로써 올해 들어 경상수지는 지난 6월 반짝 흑자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적자 행진을 계속하면서, 9월까지 누적 적자는 138억 달러에 이르게 됐다.지난달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는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적자 규모가 전달의 28억 달러에서 7억6천만 달러로 축소됐다.서비스수지도 환율 급등 속에 해외 여행과 유학 연수비 지급이 줄면서, 적자 규모가 전달의 10억9천만 달러에서 3억9천만 달러로 줄었다.기타 서비스수지는 특허권 사용료 지급이 줄면서 적자 규모도 따라 줄었고, 소득수지는 배당수지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면서 7억9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경상 이전수지는 대외 송금이 줄면서 2천만 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한편 자본수지는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과 채권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47억8천만 달러 유출 초과를 보였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