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한국거래소(前한국증권선물거래소) 공시총괄팀, 상장유치팀에서 주관, 2006.6.9.~07.10월말경까지 총 5회(1회당 참석인원 120명, 공시총괄팀 4회, 상장유치팀 1회)에 걸쳐 제주에서 개최된 상장법인 공시책임자 연찬회와 관련하여 행사 용역(1회당 8000만원 상당)을 여행업체 J사에 발주해 주고, 그 대가로 5회에 걸쳐 한국거래소 법인카드를 깡하는 방법으로 조성한 자금 총 2200만원을 수수한 한국거래소 팀장 A씨(42세), B씨(44세), C씨(45세) 등 3명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였다.
연찬회와 관련, 한국거래소에서 연찬회에 참석한 금융위 간부 E씨, F씨 등에 대한 접대비(유흥주점) 총 300만원과 골프비, 항공비, 호텔숙박비 등 총 126만원을 각 대납한 사실, 상장회사에 행사 부족 경비 430만원 상당을 전가한 사실, 거래소 법인카드를 이용, 법인자금 1010만원을 유용, 직원들 골프비로 사용하여 거래소에 손해를 끼친 사실을 각 적발하였다.
아울러, 대기업 및 대형제약업체 등도 제주 연찬회 여행 용역을 발주해 주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잡고, 수사중이다.
경찰청은 한국거래소 간부들과 상장회사 임원간에 연찬회를 통해 유착관계를 형성해 놓은 것을 기화로 공시 및 상장폐지 등과 관련하여 편의를 봐주고 금품이 오고 갔을 개연성이 있어 이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아울러, 여행업체 J사로부터 여행발주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某대학 사무국장에 대한 불구속 입건, 수사를 계속하고, 또한 대기업 및 대형제약업체에서도 연찬회 용역을 발주해 주고 금품을 수수한 정황도 확인,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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