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SK그룹은 6. 21.(화) 11:30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사옥에서 출소자의 취업지원을 위해 ‘행복한 뉴라이프재단’ 설립 협약식을 개최하고, 7월 중 재단을 설립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귀남 법무부장관, 김수남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정만원 SK그룹 부회장, 윤진원 부사장 등이 각각 참석하였다.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출범할『행복한 뉴라이프재단』은 8월부터 순차적으로 수도권 등 4곳에 세탁공장과 커피전문점을 열어 출소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성출소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커피전문점에서는 바리스타 및 제빵사 교육과정을 이수한 여성출소자들이 커피 등 음료와 제과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재단 설립과 사업장 운영을 위해 12억원을 출연했고, 앞으로도 ‘SK 프로보노’(임직원 재능기부 봉사단) 등을 통해 다양한 경영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법무부는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을 통해 사업장 무상 임대, 유관기관 및 후원회원 등을 활용한 마케팅 지원 등을 맡기로 했다.
법무부와 SK 그룹은 이들 커피전문점과 세탁공장 운영을 통해 매년 30명 내외의 출소자를 고용하는 등 2015년까지 모두 150여명의 출소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출소자들이 최대 1년간 사업장에서 직무경험을 쌓은 뒤 원활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 등 사후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의 임금을 뺀 사업 수익금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의 출소자 직업훈련비와 긴급 구호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귀남 장관은 협약식에서 “연간 7만여명의 출소자 중 제대로 취업하는 인원이 10%에도 못미치는게 현실”이라며 “법무부는 향후 출소자를 고용하고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을 적극 육성하여 출소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이 더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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