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출혈 등 11개 중증응급질환, 전국 470여 진료가능병원 정보 실시간으로 제공
보건복지부는 6월 중순부터 전국의 모든 474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실시간으로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을 확인할 수 있는 '중증응급환자 질환별 진료가능병원 실시간 정보제공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어느 병원으로 가야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환자를 태우고 이곳저곳을 전전하다 사망하는 불행한 사고가 이어지는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11종의 중증응급환자군을 선정하여 전국의 주요병원을 포함한 470여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증응급환자 실시간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국민들이 응급환자발생시 실시간으로 진료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장중첩증 영아 사망 사건’의 원인이 응급환자를 이송할 의료기관의 의료진에 대한 실시간 정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금년 1월부터 ‘실시간 정보시스템’ 개발을 시작하였다.
지금까지는 제대로 된 실시간 정보가 없어 환자를 이송하는 경우 이동거리, 병원의 환자수용 가능 여부 등의 확인 없이 환자의 가족이 가고자하는 병원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았고 주로 대형병원으로 집중되어 결국 재이송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는 실시간 정보를 소방본부에도 제공하고 소방본부 상황실을 통하여 119구급대가 실시간 정보를 안내 받아 조치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1339로 직접 전화해서도 즉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이동단말기에 접속하여 확인이 가능하고 환자나 보호자가 직접 국번없이 1339로 전화하면 진료가능병원을 바로 확인하고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도 1339홈페이지(
http://www.1339.or.kr)에 접속하면 응급실병상가용정보와 함께 심근경색증 등 11개 항목에 대한 전국 470여 병원의 진료가능 여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병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응급의료기관의 실시간 입력정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진료가능 정보의 신뢰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인력 부족 등으로 실시간 정보제공 유지에 따른 병원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것은 사실이나, 앞으로 동 시스템 운영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 전했다.
병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하여 금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평가된 85개 권역 및 지역응급의료센터에 대해서는 반드시 “응급 코디네이터”를 두어 병원내 응급진료, 응급수술 관련 의료진과 시설장비의 가용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그 정보를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에 제공함으로써 정확한 환자이송을 지원토록 하고 인건비를 지원하며, 향후 이를 확대할 예정이라 밝혔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339가 믿을 수 있는 실시간 정보를 119에 제공하게 되어 119에서 1339에 의뢰하는 의사 자문율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중증응급환자가 신속히 적절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이송시간 지연과 불필요한 전원 등으로 인한 환자의 피해를 줄이고,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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