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발전장치 등 15개 제품 지정 공공구매 촉진
앞으로 공공기관 건설공사에 사용되는 녹색 건설자재는 공사와 분리해 관급자재로 별도 구매하게 된다.
조달청은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태양광발전장치, 전기냉방기(에어컨) 등 녹색 건설자재 15개 제품을 지정·고시하고, 7. 1일 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5일(수) 밝혔다.
그동안 발주처에서는 관급자재 분리에 따른 업무부담 증가, 공정관리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건설공사에 포함·발주하여 왔으며, 이로 인해 저가 하도급 등 제조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돼 왔다.
이번 조치로 제조사에 적정한 가격을 보장해 줄 수 있게 돼 업계의 녹색기술 개발 투자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개선내용을 보면 자재 선정은 에너지 및 자원 재활용 관련법령 등에서 지정.고시한 녹색제품 중에서 건설공사 수요가 빈번하고 일정규모(금액)가 예상되는 제품위주로 지정했으며, 추정가격 20억원 이상의 공사(전문, 전기, 정보통신, 소방공사는 3억원 이상)로서 품목별 금액이 3천만원 이상인 경우에 분리된다. 조달청에서 직접 발주하는 공사에 포함된 녹색자재는 물론 공공기관 계약요청분에 대하여도 분리발주해야 한다.
조달청은 그동안 녹색제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컴퓨터, 노트북 등 31개 제품에 대해 ‘공공조달 최소녹색 기준’을 적용, 나라장터(종합쇼핑몰)로 공급하는 한편, 친환경건축물 시공업체에 인센티브 부여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각종 제도를 시행해 왔다.
변희석 시설사업국장은 “녹색산업이나 융복합산업은 차세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정부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라며 “앞으로도 공공녹색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