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11월부터 자동차용 타이어에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 부착
지식경제부는 자동차 운행단계에서의 에너지소비효율(연비) 개선을 위해 2011년 11월부터「타이어 효율등급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타이어 효율등급제도’는 타이어 제품의 회전저항(마찰력)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측정, 이를 등급화하여 제품에 표시함으로써, 타이어의 회전저항이 적으면 적을수록 자동차의 연료 소비는 감소되어 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을 향상시킨다.
에너지관리공단 연구에 의하면 보통 타이어의 회전저항이 10% 감소하면 약 1.74% 자동차 연비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소비자가 에너지효율이 높은 전기냉장고를 선택하듯이 고효율 타이어를 선택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
금번 제도의 도입배경은 자동차 연료의 소비요인 중 4~7%를 차지하는 타이어에 대한 에너지 소비효율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미국.일본.EU 등도 2012년까지「타이어 효율등급제도」를 시행할 계획으로 있어 이들 나라에 지속적으로 수출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 전했다.
특히, 국내 타이어 수출량의 약 28%(17,185천개, ’10년)를 차지하는 EU는 2012년 11월부터 효율등급표시 부착을 의무화하여 미부착시에는 수입을 금지할 계획으로 있어 등급표시제도가 무역규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 제도의 도입으로 현재 1.8%로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고효율 타이어 보급이 더욱 활성화되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전체 교체용타이어 판매량(‘09년) 약 15,083천개 중 고효율 타이어은 약 269천개 국가 전체적으로 연간 약 350천TOE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수송용 연료절감효과도 연간 2,51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동 제도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운영요령(고시)’을 제정하여 이를 입안예고(6.15일)하고, 소비자, 관련업체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금년 8월 중에 확정한 후 2011년 11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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