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정기예금의 만기가 갈수록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지난 8월 말 현재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347조 9천920억 원으로, 이 가운데 6개월 미만 단기 예금 잔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0.67%라고 밝혔다.이 비중이 두자릿수를 나타낸 것은 지난 2003년 11월의 11.26% 이후 처음이다.6개월 미만 정기예금 잔액 비중은 지난해 6월 8.08%에서 지난해 말 8.65%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 8월에는 10%를 넘어섰다.반면 3년 이상 정기예금 비중은 지난해 6월 말 4.52%에서 올해 8월 말 현재 4.02%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이처럼 단기 자금 조달 비중이 높아지는 반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만기는 길어지고 있어 은행권 자금 운용의 만기 불일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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