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업ㆍ제조업체의 출하액은 10% 가까이 늘어 천조 원에 육박했지만 종사자 수 증가율은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통계청의 조사 결과 지난해 광업ㆍ제조업의 월평균 종사자 수는 289만 7천 명으로 1년 새 1.1% 증가하는데 그쳐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이처럼 광업과 제조업의 일자리 창출이 부진은 섬유와 신발 등 노동집약 산업의 구조조정과 공장의 해외 이전, 제조업체의 설비 자동화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업종별로 보면 조선업의 종사자수가 13.1% 늘어난 반면 전자와 신발, 섬융 업종의 종사자 수는 5%대의 감소를 기록해 산업별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게 차이를 보였다.광업 제조업 출하액은 991조 840억 원으로 1년 새 9.9%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제조업 출하액은 988조 7천9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0% 늘었다.업종별로 보면 조선산업은 고부가가치 선박 제조로 출하액과 부가가치가 크게 상승했지만 섬유산업은 해외 저가 제품 유입과 수출 경쟁력 약화로 출하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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