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금융시장이 혹한기를 맞으면서 우리금융지주와 산업은행 등 정부 보유 은행들의 민영화 일정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세계 금융시장의 위기로 공적자금을 투입한 금융회사나 민영화 대상인 국책은행을 제값받고 팔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고려해 민영화 착수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금융위는 당초 우리금융의 정부 지분 72.97% 가운데 51% 초과분에 대해 올 하반기 매각을 시작할 계획이었다.또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의 정부지분 매각도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쯤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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