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중앙회 전라북도지회 무주군지부가 주관하고 무주군이 주최한제 5회 반딧골 향토음식 맛 자랑 경연대회가 지난 8일 무주읍 예체문화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개인 및 단체, 음식업소 등 총 20개 팀이 참가해 솜씨를 겨룬 이번 대회에서는 ‘흑염소 천마 불고기’를 요리한 무주군 부남면 김가네(대표 장정애)가 대상을 차지했다.
‘흑염소 천마 불고기’는 흑염소 고기를 천마와 마늘, 생강, 배 등을 갈아 만든 즙에 재워 요리한 음식으로 천마가 흑염소 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애 단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장정애 씨는 “무주를 대표하는 맛으로 선정됐다는데 굉장히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가지고 무주의 특산물을 재료로 한 음식을 개발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우수상은 ‘능이버섯 샤브샤브’를 요리한 덕유산한우가(무주군 설천면)와 ‘웰빙 그린스프’를 요리한 천마클러스터 사업단(무주군 안성면)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슈퍼푸드’를 출품한 무주천마사업단(무주군 안성면)과 ‘천마표고버섯 탕구이’를 출품한 무주음식연구회(무주군 무주읍)로 돌아갔다.
개인부문에 출전했던 김인숙 씨(전주시)와 중부대학교 호텔외식과, 그리고 전주대학교 문화외식과 학생들이 천마를 소재로 한 ‘천마취나물밥, 천마쇠고기, 된장소스 나물생채’와 ‘더덕 산채 삼계탕 롤’, ‘천마임수탕과 매실 백김치 말이’를 각각 요리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인기상은 ‘천마 잼’을 출품한 무주생활개선회(무주군 무주읍)로 돌아갔다. 반딧골 향토음식 맛 자랑 경연대회는 제 15회 무주반딧불축제를 맞아 천마와 머루, 매실, 산채, 민물고기 등 무주군에서 생산되는 농 · 특산물을 이용해 무주군의 대표 맛을 탄생시킨다는 취지에서 개최된 것으로, 전국의 음식(요리)연구회 회원 및 학생(음식관련학과) 등 요리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참가해 한 · 양 · 중식, 그리고 전통 · 퓨전요리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다.
무주반딧불축제 관계자는 “향토음식 맛자랑 경연대회는 무주군의 특산물들을 활용한 맛깔나는 음식들을 발굴하고 반딧불축제의 다양한 면모를 알린다는 측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시식 시간에는 제 15회 무주반딧불축제 관람객들도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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