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구, 청렴 문화 확립위해 도입해 … 7월중 국민권익위에서 대행 평가
구로구가 청렴 문화 확립을 위해 간부 공무원들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도입한다.
구로구는 “고위공무원들에 대한 도덕성 기대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구청 5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의 청렴성, 준법성 등을 평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권익위원회에 평가를 대행해 7월 실시하게 된다”고 8일 밝혔다.
평가항목은 직무청렴성, 사회적 책임 및 솔선수범, 행동강령위반 및 준법성 3개 분야 23개 항목이다. 직무청렴성 70점, 사회적 책임 및 솔선수범 30점 등 100점 만점이며, 행동강령위반 및 준법성 미약은 감점요인으로 계산하게 된다.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평가단에 이메일을 보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단은 피평가자와 동일부서 내 3개월 이상 근무한 자로 피평가자 보다 직위가 높은 상위평가단, 동급인 동료평가단, 직급이 낮은 하위평가단으로 꾸려진다.
구로구의 구민감사옴부즈맨은 평가단이 공평하게 구성되었는 지에 대해 심사하게 된다. 평가결과는 구정의 청렴시책 수립과 인사에 반영된다. 구청의 4급 국장 6명, 보건소장, 5급 과장 34명, 5급 동장 15명 등 총 56명이 평가대상이다. 구청장, 부구청장, 감사담당관은 상위평가자 부재 및 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로구는 “결과가 나오면 본인들의 점수와 내용을 전달해 스스로 청렴도 관리에 활용케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감사관 출신인 이성 구청장의 취임 후 청렴도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구로구는 구청장실 축소, 구민감사옴부즈맨 도입,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강화 등의 잇단 정책을 발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