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구 살림살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2010 회계연도 통합재무보고서'를 작성하여 구의회에 제출하였다.
재무보고서는 관악구가 운영하고 있는 일반회계, 기타특별회계, 기금회계를 통합해 작성한 보고서로 자산과 부채, 수익과 비용 등의 재무상태가 일목요연하게 나타나있다.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말 기준 관악구가 보유한 총 자산은 1조 8,576억원, 부채는 203억원으로 순자산규모는 1조 8,373억원이며, 총비용은 3,166억원, 총수익은 3,120억원으로 운영차액은 46억원 감소했다.
운영차액은 기업회계의 순이익 개념이 아닌 단순히 잉여금의 의미로, 2010년도에 감소로 나타난 것은 부동산 거래부진으로 서울시 세수가 부족해 2010년 조정교부금 112억원 등이 교부되지 않아 발생한 것이다.
재무구조를 살펴보면 총자산대비 총부채 비율이 1.09%, 총수익대비 경상수익 비율은 56.69% 이다. 경상수익은 지방세수익, 경상세외수익, 조정교부금 등으로 경상수익 비율이 높을수록 수익의 안정성이 높으며, 총 부채 비율이 낮을수록 재무건전성은 높게 평가된다. 경상비용은 인건비 및 운영비 등으로 구성되며 총비용대비 경상비용 비율이 69%로 나타났다. 이는 경직성 경비가 높다는 것으로 기반시설 확충 등 투자사업비 여력이 낮음을 알 수 있다.
그 외에 주민 1인당 ‘총자산은 3,495,397원, 총부채는 38,131원, 총수익은 587,157원, 지방세수익은 99,680원, 총비용은 595,897원’ 등으로 나타났다. 재무보고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현황을 종전의 현금주의 단식부기 회계제도보다 투명하고 알기 쉽게 공개하여 구민들의 행정에 대한 신뢰와 참여를 한층 더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규 재무과장은 “재무보고서는 구 재정전반에 대한 정확한 자료 분석으로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와 구정운영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있다.”고 말했다.
지방재정법 제53조의 규정에 따라 작성하여 구의회에 제출된 「2010년도 관악구 재무보고서」는 구의회의 승인을 거쳐 2011년 8월 31일까지 구보 및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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